본문 바로가기

이수다's IDEA ♡

마음 졸이며 산다는 것 2020.06.25 30대 워킹맘의 일기 흔하디 흔한 직장인의 일상, 그러나 나중에는 기억조차 안 날 순간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나중에 언젠가 퇴직하면 이 순간들 기억이 안 날 것 같아 젊은 나날 나의 순간의 마음들, 기억들, 다짐들을 기록해 두면 직장생활을 앞두고 있는, 하고 있는 누군가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런 일기를 쓰는 목적 2가지 1. 나자신의 기록 2. 누군가가 나같은 30대 워킹맘의 일상과 생각을 보고 삶에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 오늘따라 몸이 무겁다. 피곤하고 피곤해서 상쾌하게 일어나질 못했다. 퇴근해서 아이 하원시켜 데리고 집에도착하면 8시 그때 저녁먹고 아이랑 씻고나면 10시 그럼 이제 막 엄마를 만난 아이는 하루종일 엄마를 못 만난 내 아이는 같이 그림을 그리자. 책을 읽어달라 퍼즐을 맞추자 클레이놀이를.. 더보기
2020년 4월 8일 수요일 감사일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인생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그 반대로 더 생각을 못 하고 살게 되는 날도 많다. 때로는 당장의 기본적 케어에 버거워 하며 아무 생각도 고민도 못 하고 아이를 대할 때가 많다. 욕심은 많아서 육아관련 참고 도서는 많이 사두고 계속 사들이면서도 당장은 퇴근 후 씻기고 음식 챙겨 먹이고 재우기 바쁘다. 매일을 사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기분일 때가 많아 아이에게 미안한 맘 뿐이다. 어린이집의 일과를 잘 못 따라간단 얘기에도 내가 너무 모자란 엄마라 내가 잘 교육을 못 시켜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매일 아주 조금씩 감사할 거리들이 보인다. 요새들어 내 머리에 흰눈이 내린 것처럼 흰머리가 가득해졌다. 나이를 들어감이 늙어감이, 더욱 더욱 내 살갗에 느껴지는 요즘이었다.. 더보기
명동 길거리 풍경_ 2020년 3월 12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풍경 이 날은 퇴근을 좀 늦게 했다. 야근할 거리가 있어서.. 2월 초 2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 시간에 명동에 사람이 꽤 있었다. 외국인들이 주를 이뤘었다.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외국인도 있고.. 근데 점차 마스크 안 낀 사람이 없더니 이젠 사람이 아예 없다. 정말 코로나가 무섭다. 이젠 길에 정말 사람이 없다. ㅠㅠ 상점들도 문을 빨리 닫는다. 매일이 좀 불안하다. 저녁 7시에도 길에 사람이 하도 없어 차가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명동 예술국장 인근 여긴 그래도 좀 사람이 보이네. 은행연합회 가는 길목.. 여기서는 페럼타워가 보인다. 은행연합회 빌딩 앞 딱 한 사람이 지나간다. 여기도 사람이 없다. 명동 더앨리 가는 길..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가 있지.. 명동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땅이 있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