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앨리 명동점에서 흑당버블티를 먹으러 갔다.
퇴근길에 먹어야지 하고
어제 저녁 8시 40분 넘어 갔더니
8시 30분이 주문 마감이라고 미안하지만 주문 못 한다고 한다.
9시가 마감시간이지만
주문마감시간은 30분 전이었다는 걸 알아서
어쩔 수 없이 못 먹어서인가..
그래서 더 먹고 싶었던 것 같다.
찾아보니 홍대에도 있고, 여기저기 많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스타벅스 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 19가 기승이라 무서운데
퇴근길에 딱 한잔 너무나 마시고 싶어서 안경끼고 마스크 끼고 조심스레 찾아갔다.
사람이 이쪽 벽엔 아무도 없고,
다른 쪽 벽엔 여자분 3분 정도가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중이었다.
사람들이 있어서 그쪽 전경은 찍을 수가 없었다.

사람이 정말로 정말로 없었다.
3월에 3번 간 내내 아예 한 분, 두 분...
평소엔 꽉꽉 차고 줄도 서는 곳인데..
나는 나의 최애 버블티
더앨리의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를 주문했다.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는 옵션 조절이 불가능!
다른 음료가 더 유연하다면
얘네 세 놈은
너무나 강한 제약이 있다.
하지만 이왕 온김에 달달한 것 드실 거라면
굳이 다른 걸 넣을 필요도 조절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지난번에 밀크티를 한번 주문해서
이것저것 조절해 먹어봤는데
단 것 못 드시는 분들은 밀크티가 나을 것 같으나
단 것을 먹지 않는다면 내가 굳이 왜 더앨리에 가겠는가?
한번 밀크티를 먹어 보고는
나는 흑당으로만 가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

저기 뒤에 보이는 내 마스크..
크리넥스 KF94라서(미세먼지 때문에 예전에 사둔 것)
아주 숨막히고 답답하고 좋다. ㅠ

브라운슈가디어리오카 밀크 _ 5300원이다. 따끈한 버블이 우유 아래 가득 들어 있다.
회사 동료분께서는 본인은 공차가 더 맛있다고도 하셨는데
절대로 나의 입맛엔 ! 이게 더 맛있다!
누군가는 비싸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따끈한 버블을 맛보고 나면
꿀에 한 50시간씩 절인
촉촉하고 쫀득한 미니찹쌀을 먹는 기분일 거다.
3월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방문이라니, 나도 참 대단하다.
ㅠㅠ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나의 입맛은 너를 향해 있다...

수령코너에서 받자마자 찍은 사진
직원분께서 주시면서
" 우선 흔들지 마시고 그대로 드셔보시다가 저어 드셔 보세요"
아마도 밑에 단맛이 가득 들어 있어 그 부분만을 온전히 느껴보라는 것 같다.
내가 갈 땐 매번 그 멘트를 했는데
신랑은 한 번도 그 멘트를 듣지 못했다고~



더 앨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표식?
마크?가 떠억하니 있다.
이게 또 은근 느낌 있고 멋있다.

카운터 쪽에 있는 이런 저런 메뉴판
직원분께서
이걸 왜 찍나 하고 쳐다 보는 느낌이 강했어도
찍게 되었다.
^^;;

더 앨리, 앞으로도 자주자주 갈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잘 안 되어서 걱정이지만
늘 내 곁에 있어주길!!!
앞으로도 자주자주 방문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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