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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엄마가 읽은 책 ☆

이기적유전자_리처드도킨스

이기적유전자_리처드도킨스

사실, 이 책은 2001년~2002년에 탐독했던 책이에요.

대학 신입생 무렵에..

 

나이 나옵니다.

 

그 당시 철학수업을 교양으로 들었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수업 내내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강권하셔서

본의 아니게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때 읽었던 책이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맥도날드 맥도날드화

이기적유전자.. 뭐 한 학기 동안

정말 한 과목에 대한 책만 엄청 읽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냥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

책들이 하나같이 충격적이고

놀랍고

새롭고

재밌고

그랬다는 거죠.

 

 

이기적유전자도 그랬고..

 

이기적유전자가 최근에

초판 1976년

출간 40주년 기념 이런 말들이

크게 회자되고 있고

 

리처드 도킨스가 진화생물학 분야의 과학자 중 가장 유명하달까?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기에

리뷰를 적어 봅니다.

 

혹시나 읽어 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고등학교 수험생 그 이상의 나이의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사실 책이 그렇게 크게 어렵게 적혀 있지 않아서

쉽게 읽혀요.

 

하지만 지금껏 생각하고 알아왔던

막연히 이럴 거다라고 생각해 왔던

삶에 대한 로맨스들이 깨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제 가치관을 뭉개거나 그럴 정도의 책은 아니었지만..

 

 

 

사실

그때 읽었던 이기적유전자라는 책이

현재까지도 늘 제 삶에 조금씩이나마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이 책의 명제는 아래와 같은 문장들로 설명됩니다.

 

유전자가 모든 생명 현상에 우선한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기계에 불과하다."

 

인간은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이다.

 

 

제목에서도 명시하듯

인간의 유전자는 이기적이다.

자신이 살아남고 존재하기 위한 결정들을 하고 움직인다.

 

인간의 유전자의 이기성을 기반으로

 

남녀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아이 낳기와 키우기 등..

문화현상 까지 설명해 주는데요.

 

인간들의 삶에

환경이 우선하느냐

유전자가 우선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유전자가 우선한다는 쪽의

논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괜찮고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볼 때

읽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참 재밌게 풀어냈지만

또 인정하기도 싫었던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임신 기간 동안의 입덫 등에 대한 내용이

결국 임산부와 아이의 생존싸움에서

서로 살아남아야 하는 존재이다 이 골자의 내용이

 

 

좀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흘러 정말 저 스스로 임신을 하고

입덫을 하고 그러면서

 

제 몸도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도 살아남기 위해 서로 애쓰고 있고,

아이가 보내는 나와 한 몸에 있으면서 보내는 신호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해줬어요.

 

그리고

그 덕에 임신 기간 왜 내 몸에 이런 힘든 일이 일어날까?

임신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인데?

그런 생각은 안 했어요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고

서로 애쓰고 있구나

존중할 만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느끼니

임신기간 동안 심적으로 편안했던 것 같아요.

 

여튼

2010년에 새로 번역과 내용들이 첨부되었었다 하니

다시 읽어보려구요.

 

20년만에 쓰는 리뷰네요.

 

다시 읽어보고 올리겠습니다.

 

안 읽어 보셨다면

리처드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추천합니다.